"빅뱅 대성,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책임"

【 앵커멘트 】
지난달 31일 서울 양화대교 남단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사건에 빅뱅의 대성 씨가 책임이 있다고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대성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호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조금 전 경찰 수사결과 발표가 있었죠? 빅뱅의 대성 씨가 교통사고에 책임이 있는 건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조금 전 종합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대성 씨에 의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최종 사망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대성 씨가 교통사고를 낸 시간은 지난단 31일 새벽 1시 29분쯤인데요.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 30살 현 모 씨는 대성 씨가 교통사고를 내기 2분 전인 1시 27분쯤 술을 마시고 양화대교 남단을 달리다 가로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택시운전자 김 모 씨가 현 씨를 발견하고 이를 피해 오토바이 옆에 정차했습니다.

그리고 뒤따라 오던 대성 씨의 아우디 차량이 시속 80km의 속도로 달리다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현 씨를 치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에 따르면 1차 사고, 그러니까 현 씨가 스스로 가로등을 들이받은 사고에서 현 씨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는데요.

1차 사고후 현 씨가 대성 씨의 아우디 차량에 치이기까지인 2분 사이에 현 씨가 완전히 사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결국, 대성 씨가 전방주시를 태만히 해 마지막으로 현 씨를 치고 지나가면서 현 씨를 현장에서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것인데요.

이에 따라 경찰은 대성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