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유 없이 상대방을 폭행하는 이른 바 ‘묻지마 폭행'이 잇따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 한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오전 6시경 경희대 입구 근처에서 흰 옷을 입은 할아버지 한분이 20대 중후반정도로 보이는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장면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22살 여대생이라고 밝힌 게시자는 "273버스를 타고 경희대 입구를 지나가던 중 20대 남성이 할아버지를 마구 폭행하고 있는 것을 버스 안 탑승자들이 목격했고, 버스기사가 어서 빨리 신고를 하라고 재촉하는 등 충격의 도가니였다"고 말했다.
이어 "경희대 입구에 대힌 대학생과 중년의 남성이 20대 남성을 말렸으나, 20대 남성은 타겟을 중년 남성으로 돌린 듯 중년 남성을 추격했다"고 전했다.
게시자는 "버스가 지나가 끝까지 보지 못했으나 중년 남성이 매우 걱정된다"며 "무책임하고 잔인한 행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꼭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상 살기 무섭다", "우리 집 근처에 저런 잔인한 일이 발생했다니, 놀랍고 무섭다", "도대체.. 이런
한편 지난 17일 한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2호선 건대입구역에서 술에 취한 남성들에게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등 상해를 입은 대학생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사진:네이트 판 캡쳐)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