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협의회는 여당과 정부가 내놓은 등록금 인하 방안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 기자 】
네, 교육과학기술부입니다.
【 질문1 】
당정 협의안에 대한 대학들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일단 긍정적이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 김영길 한동대 총장은 MBN과의 전화통화에서 당정 협의안에 대해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 지원이 한 해에 그쳐서는 안 되고 장기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정에 이어서 오늘 대학들도 등록금 사태의 해법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교협은 오늘 오후 3시에 이사회를 열고, 등록금 태스크포스의 활동 결과를 보고받기로 했습니다.
김영길 회장은 이사회에서 당정 협의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사회에서 등록금 인하 방안이 정리되면 대교협의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태스크포스가 마련한 인하 방안이 이사회에서 채택되면 대학들도 곧 실행에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반값 등록금'에 대해서는 대학들의 반발이 커서 실제 인하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대학생 단체와 시민단체는 당정 협의안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국대학생연합은 "등록금이 단지 10% 내린다면 어차피 낼 수 없는 돈인 것은 마찬가지다. 대학생들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등록금넷도 "명목등록금 10% 인하는 시민단체와 대학생들이 요구한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에 수치상으로 한참 못 미친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