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가 지난해 어느 교육청이 좋은 성과를 냈는지 평가를 했습니다.
대전과 충남은 1위에 올랐고, 진보 교육감이 이끄는 지역은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도별 교육청 평가에서 대전과 충남 교육청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명의 평가단을 꾸려 지난해 성과를 측정했습니다.
평가 항목에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과 학부모 만족도, 사교육비 절감 효과, 방과후 학교 활성화 등이 들어갔습니다.
대전시 교육청은 학부모 만족도와 방과후 학교 활성화 등에서, 충남 교육청은 기초학력미달비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이끄는 교육청은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시 교육청 순위에서 2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전남과 강원, 전북, 경기 교육청도 나란히 6위부터 9위에 올랐습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환경을 개선하더라도 학교 수가 많아 개선 비율이 잘 높아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교과부 정책을 얼마나 잘 수용했는지가 평가에 반영되는 만큼 진보 교육감이 있는 곳이 불리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교과부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원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