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모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현재 경찰과 대치하다 붙잡혔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복현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
얼마나 경찰과 대치를 했던 건가요?
【 기자 】
네, 약 2시간가량 경찰과 대치하다 40분 전인 7시 20분쯤 범인이 경찰에 체포되면서 상황이 완료됐습니다.
40살 장 모 씨가 73살인 자신의 어머니 김 모 씨를 살해한 시각은 오늘(21일) 오후 5시 반쯤인데요.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자신의 어머니를 서울 상도동 빌라에서 살해한 뒤 3층에서 1층으로 떨어뜨렸습니다.
이후 장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진입에 저항하며 대치했는데요.
경찰은 장 씨가 흉기로 자해하는 등 자살을 시도할 우려가 있어 진입하는데 신중을 기했고 119구조대에서도 1층에 에어 매트를 깔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또 창문에 물대포를 쏘면서 투신자살을 방지했습니다.
결국, 장 씨의 아버지가 집으로 들어가 장 씨를 설득해 데리고 나오면서 대치 상황은 끝이 났습니다.
현재 체포된 장 씨는 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장 씨가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경찰은 이웃들의 진술을 종합해볼 때 장 씨가 정신질환을 앓았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웃들은 장 씨가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한 지 1주일도 채 안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붙잡힌 장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