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네 명 중 한 명은 게임을 하며 휴일을 보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조부모와 사는 조손(組孫) 가정의 청소년들은 휴일을 게임으로 보내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6~7월 전국 중ㆍ고생 7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2010 한국 아동ㆍ청소년 인권 실태 조사'에 따르면 중고생 25.5%가 게임을 하며 휴일을 보낸다고 응답했다.
이어 TV시청이 19.9%, 친구와 놀기가 13.3%로 뒤를 이었다.
가족구성 유형별로는 조손가정의 청소년 38.4%가 게임하기를 꼽아 양부모(24.7%)나 한부모
경제수준별로는 상-중-하로 나눴을 때 하에 속하는 학생들(30.5%)이 상에 속하는 학생들(23.5%)보다 게임을 하며 휴일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여학생의 경우 TV시청(28.4%)을 게임하기(9.8%)보다 더 많이 꼽아 성별로 차이를 보였다.
백승기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