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용정보원의 박가열·천영민 부연구위원은 3년간 대졸 미혼 취업자를 추적·분석한 결과, 종사자 규모와 정규직 여부, 월평균 임금 등 고용의 질이 높을수록 미혼에서 벗어나는 경향이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임금이 결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쳐, 평균보다 높은 고임금 집단은 취업 후 3년 이내에 24.7%가 결혼했지만, 저임금 집단의 혼인율은 13.1%에 11.6%포인트나 차이 났습니다.
또 대기업 취업자는 3년 차 이전에 23.3%가 결혼한 반면 중소기업은 19.6%에 그쳤고, 정규직은 19.3%, 비정규직은 13.3%에 불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