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처리 불만' 폭발물 소동 피의자 조사

국회 정문 도로에 폭발물 의심 물체를 놔둔 피의자 45살 김 모 씨가 자수해,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어제(20일) 저녁 7시 15분쯤 서울 여의도동 국회 정문 앞에서 인화성 물질에 불을 붙여 발화시켰습니다.
경찰은 당시 폭발물 의심 물체가 인도 위에서 발화돼 연기가 1m가량 치솟았고, 그 정도가 경미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 2003년에 신고한 자신에 대한 폭력사건의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