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진수 전 위원, 김종창 직접 만나 구명 로비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부산저축은행의 구명 로비를 벌이는 과정에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을 직접 만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부산저축은행 구명 로비를 벌인 대가로 모두 7천만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은 전 위원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로비 과정에서 은 전 위원은 은행 측 브로커 윤여성 씨의 청탁을 받고 지난해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김종창 당시 원장을 만나 은행 구명 로비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검찰은 인천 효성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15억 원의 리베이트를 받아챙긴 혐의로 효성도시개발 대표 장동인 씨를 구속기소하고 장 씨와 범행을 공모한 윤 씨를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 강현석 / 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