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의 한 오피스텔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16일) 오후 7시 50분쯤 수원시 인계동 모 오피스텔 52살 김 모 씨의 집 안방에서 김 씨와 49살 부인, 중학교 2학년과 초등학교 6학년 두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안방엔 연탄불을 피워놓은 흔적과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경찰은 김 씨의 큰아들이 며칠째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고 학교에서 신고해 119구조대와 함께 잠긴 현관문을 뜯고 들어가 숨진 김 씨 가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가족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