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경찰대는 지난 7일 오전 7시쯤 공항 보안구역에서 붙잡힌 33살 박 모 씨를 건조물침입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기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박 씨는 지난 5일 오전 5시20분쯤 필리핀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했지만, 곧바로 입국하지 않고 공항 1층 입국장과 3층 출국장, 탑승동 등 보안구역에서 사흘간 머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면세점 여직원인 이 모 씨의 보안출입증을 훔쳐 자유롭게 보안구역을 돌아다니며 숙식을 해결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윤지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