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삼길 "박지만 회장은 순수한 친구"

불법 대출 혐의로 구속된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회장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동생 박지만 회장과는 순수한 친구 관계"라고 주장했습니다.
신 회장은 변호인인 하광룡 변호사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박 회장이 삼화저축은행의 파산을 마음으로 위로해준 것은 사실"이라면서 "구명 로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삼화저축은행이 퇴출당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증자를 통한 자구 노력은 했어도, 박 회장을 포함해 누구에게도 구명 로비를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공성진·임종석 전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용역 컨설팅의 대가로 공 전 의원의 여동생과 임 전 의원의 보좌관에게 정당한 돈을 건넸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정주영 / jaljalara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