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중 여름철에 실내 공기 오염도가 가장 높고, 비 오는 날보다 화창한 날 오염이 더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웅진코웨이와 고려대 보건과학대 문경환 교수팀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30가구를 조사한 결과, 아파트 실내공기 중 부유세균 평균 농도는 여름철이 세제곱미터당 637CFU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 박테리아 분포 특성을 확인한 결과, 곰팡이를 제외한 모든 오염 인자들이
특히 식중독이나 화농성 질환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대부분 가정에서 검출됐고, 실외보다 실내에서 오히려 농도가 높았습니다.
문 교수는 환기나 청소가 불량할수록 실내 공기 오염도가 높았다며, 실내 오염 물질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와 호흡기 계통에 과민성 또는 감염성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