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전곡항 일대에서 닷새 동안 열린 경기 국제보트 쇼가 막을 내렸습니다.
역대 최고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리긴 했지만, 매년 줄어드는 관람객은 개선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위대한 도전, 바다가 미래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경기국제보트쇼가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보트 쇼의 가장 큰 성과는 역대 최고의 수출계약 실적입니다.
행사 기간 국내외 200곳의 해양레저업체가 참석해 158건, 600억 원의 현장계약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의 실적입니다.
국내 제작회사들이 요트와 보트를 직접 생산하기로 한 점도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또, 행사 기간에 맞춰 국제보트 쇼 연합 총회로부터 국제 인증을 받아 세계적 보트 쇼로 위상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바뀐 실내전시장 유로화와 불편한 교통으로 관람객 수가 지난해 수준에 머물러 대중화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개막 첫회는 35만 명의 구름 관람객이 몰렸지만, 2회는 23만 명, 3회는 12만 명으로 감소했습니다.
해양레저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국제보트 쇼를 개최하고 있는 경기도.
산업화 못지않게 대중화에도 신경 써야 한다는 개선점이 남았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cs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