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는 대학생과 시민들의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현재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 기자 】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1 】
대학생과 시민들이 청계광장으로 집결하고 있다고요?
【 기자 】
오후 6시를 넘기면서 청계광장으로 대학생과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청계광장에는 현재 수백명 정도가 집결한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먼저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연설을 통해 등록금 인하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청계광장의 집회를 원천봉쇄하기로 했지만, 아직 대응을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찰이 불법 집회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한만큼 시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물리적 충돌도 예상됩니다.
오늘 집회에 앞서 서울 시내 4개 대학에서는 동맹휴업 찬반 투표도 진행됐는데요.
동맹휴업은 투표율 저조로 무산됐습니다.
동맹휴업 투표 결과가 오늘 집회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경찰은 오늘 집회 참석 인원을 2천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집회 주최측에서는 2만 명이 모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 대한 대학생의 참여도는 앞으로의 시위 강도를 좌우하게 되는 만큼 오늘이 '반값 등록금' 사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