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토요일인 내일(11일)까지 제주와 남부 지방에 최고 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대비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반도가 내일(11일) 오전까지 장마 전선의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오늘(10일) 밤부터 내일 사이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적게는 20mm, 많으면 5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제주 산간 지방에는 80mm 넘게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지역에 따라 강한 바람과 함께 집중호우가 내리기도 하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또, 남해 먼바다 등에 풍랑이 심하고, 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도 주의해야겠습니다.
전남과 경남 지방에도 5mm 내외로 비가 오겠고,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에는 내일 새벽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장마 전선이 남하하면서 남부 지방은 내일 새벽에, 제주도는 내일 오전에 장마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6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30도를 기록하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12일)도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에는 오후 한때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와 남부 지방은 다음 주에도 장마권에 들어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겠고, 중부지방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