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투자유치단 유럽을 방문해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에도 광주의 주력산업인 광산업이 큰 몫을 했다고 하는데요.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에도 역시 광주의 LED 산업이 큰 몫을 했습니다.
4월 말 미국을 방문해 단일 투자협약으로는 세계최대인 5조 7천억 원의 LED 수출협약을 맺었던 광주 투자유치단이 유럽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우선 투자유치단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유럽 축구장 90%를 점유한 대형 LED 스크린 제조업체 이마고사와 5,000만 달러 투자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또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니스를 방문해 베니스 8개 섬의 뱃길 유도등을 광주의 LED로 교체하는 '베니스 뱃길 LED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습니다.
독일에서도 성과는 컸습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 세계적 연구기관인 독일의 프라운호퍼 광학연구소가 광주에 세계 최첨단 OLED 생산기지를 조성키로 하는 약 1억 4천만 유로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밖에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재독 교포가 운영하는 랜서사와 시청 지하 주차장 조명 교체 프로젝트에 들어갈 8,000만 달러 상당의 LED 제품 수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광주시는 이번 성과는 그동안 닫혀 있었던 유럽시장을 여는 새로운 시발점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운태 / 광주시장
- "뒤진 지역이 앞선 지역을 따라잡으려면 뭔가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야 하고 그 돌파구는 밖에 있다. 해외 무대를 뛰어야 한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광주 LED 산업.
LED로 전 세계를 점유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로 추진중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