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를 비롯한 서울 시내 4개 대학이 반값 등록금 시위와 관련해 동맹휴업 투표를 벌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 기자 】
네, 고려대학교입니다.
【 질문1 】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계속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동맹휴업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 기자 】
동맹휴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각 대학별로 재학생의 과반수나 3분의 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서 절반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요.
현재로서는 결과를 예단하기가 어렵습니다.
투표는 오늘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에 끝날 전망입니다.
개표 결과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동맹휴업안이 가결되면 대학생들은 내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등록금 시위에 참가하게 됩니다.
휴업안이 부결되더라도 내일 예정된 시위는 지금까지 열린 시위보다 더 큰 규모가 될 것 같습니다.
동맹휴업 찬반 투표가 벌어지는 곳은 고려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4곳인데요.
4곳 이외에 38개 대학에서 학생 대표자 회의 등의 방식으로 동맹휴업에 나설 것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각 대학 총학생회는 동맹휴업안이 부결되더라도 학생들에게 집회 참석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경찰은 집회를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과 대학생들 사이에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