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이 대규모 동맹휴업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1 】
그동안 대학생들이 촛불집회를 벌여왔는데요.
이제 시위 강도를 높이는 건가요?
【 기자 】
고려대와 서강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서울 지역 4개 대학이 동맹휴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대학 총학생회는 정부가 반값 등록금에 대해 기만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10일 하루 동맹휴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4개 대학은 내일과 모레 동맹휴업에 대한 총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동맹휴업이 결정되면 10일 오후에는 수업에 불참하고,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다른 대학교도 동맹휴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은 오늘 오후 참여연대에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한대련측은 회의가 끝난 뒤 동맹휴업 참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오는 10일 열리는 촛불집회에 대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해서 대규모 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또 오늘 저녁 7시부터 광화문 앞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경찰은 집회를 허가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해서 대학생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