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르면 오늘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을 소환합니다.
중수부 폐지에 반발해 수사를 미루던 검찰이 다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형영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 질문1 】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 오늘 소환되나요?
【 기자 】
네.
대검 중수부는 이르면 오늘 김종창 전 금감원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원장은 은진수 전 감사위원으로부터 검사 무마 청탁을 받고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김 전 원장 조사 결과에 따라 신분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 전 원장이 등기이사로 있던 아시아신탁이 부산저축은행에 투자한 경위도 추궁할 계획입니다.
【 질문2 】
김광수 금융정보분석원장에 대한 구속여부는 언제쯤 결정되나요?
【 기자 】
네.
김광수 금융정보분석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김광수 원장은 부산저축은행이 대전과 저축저축은행을 차례로 인수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한나라당 전문위원 시절 퇴출저지 로비에 관여한 대가로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4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는데요.
김 원장 측과 영장실질심사에서 결백을 주장하면서 검찰 측과 설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원장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후 늦게나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안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