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학본부와 총학생회가 점거 농성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 시한을 오는 7일 오후 1시로 연기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대학본부 측은 "현충일 등의 행사로 시한 연기가 불가피하다"며 "7일 이전이라도 해산하면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 측은 "지금이라도 실효성 있는 답변이 가능하다고 보지만 일단 7일로 연기한다"며 "대신 법인화 문제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내놔야
이에 따라 지난 30일부터 시작된 서울대 대학본부 점거 농성 사태는 최소 9일 이상의 장기화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한편, 총학생회는 오늘(3일) 오전 평의원회의 '학생 점거 해산, 대학본부 측 소통·대화' 방안 의결에 대해 "의장의 일방적 발표"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