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지난달 5일 오전 2시45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김 모 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해 현금 5만 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는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이들이 타고 달아난 승용차의 차종과 차량번호 일부를 토대로 용의 차량 360대를 추적했고, 이 씨의 여자친구가 빌린 차량의 번호판에서 번호를 가리려고 테이프를 붙였다 뗀 흔적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에 남아있는 DNA가 이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추궁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습니다.
경찰은 검거 당시 이씨가 타고 다니던 다른 승용차에서 흉기와 청테이프, 목장갑 등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