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학본부가 어제(1일) 제시했던 '선 해산, 후 대화' 제안을 서울대 총학생회가 거부했습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내부 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점거 농성을 풀지 않기로 했다"면서 "농성 강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총학생회는 우선 내일(3일) 타 국·공립대와의 연대 집회를 계획하는 한편 총운영위원회 등을 통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학본부 측은 "'선 해산, 후 대화' 제안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앞으로의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대학본부는 어제(1일) 오후 "오늘(2일) 정오까지 점거 농성을 풀 경우 오후 3시부터 법인화 문제와 관련해 조건 없는 대화를 하겠다"고 제의한 바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