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 중 40%가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데요,
평소 혈압과 혈당을 관리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갑자기 쓰러져 뇌경색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입니다.
8년 전부터 앓아온 고혈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데다 수십 년간 피워온 담배가 원인입니다.
▶ 인터뷰 : 양봉석 / 뇌경색 환자
- "제일 후회되는 것은 처음의 생활습관(흡연)이라던가 생활의 여유를 갖지 못하고…."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4명에게 생기는 고혈압과 당뇨병.
평소에 관리하지 못하면 심 뇌혈관질환 같은 합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터뷰 : 이대균 / 신경과 전문의
- "(심 뇌혈관질환의) 원인으로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그 외에도 환자의 생활습관으로는 술, 담배, 체중조절 실패 등이…."
경기도가 증가하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잡으려고 대대적인 사업에 나섰습니다.
도내 275만 명으로 추정되는 환자 중 32%가 본인의 질환을 알지 못하는 등 관리 상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오늘(1일) 32개 시군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혈압과 혈당을 측정해주는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김문영 / 경기도 보건정책과
- "도내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계속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이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잘 관리하려고…."
이와 함께 경기도는 안산 등 4개 시·군에서 시작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을 오는 2014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cs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