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 등 부산 지역 해수욕장 3곳이 한 달 일찍 개장했습니다.
지역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서인데요. 1966년 해수욕장이 문을 연 이후 45년 만에 처음입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수욕을 즐기기엔 싸늘한 날씨지만, 때 이른 피서객들이 바다를 찾았습니다.
모래 장난에 빠진 아이들에 비키니까지 등장했습니다.
예년에 비해 한 달 앞서 해운대 해수욕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1966년 공설 해수욕장으로 문을 연 이후 45년 만에 처음으로 6월에 개장한 것입니다.
▶ 인터뷰 : 배덕광 / 해운대구청장
- "아열대성 기후로 인해 수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해운대를 즐겨 찾고 있기 때문에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한 달 먼저 개장하고…"
운영기간도 9월까지로 늘렸습니다.
광안리와 송도해수욕장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부산 지역 해수욕장 3곳이 개장했지만, 문제는 날씨입니다.
수영을 하려면 수온이 18도 가까이 돼야 하지만, 아직 15도에도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태원 / 해운대 관광시설관리사업소 소장
- "지금 수온이 15도에 미치지 못합니다. 수영하기에 적당한 온도는 18도가 넘어야 합니다. 수상 안전요원들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다대포 송정 등 부산지역 다른 해수욕장과 경남 지역 대부분 해수욕장은 7월 초부터 운영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