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씨 등은 지난달 3일 오전 1시 40분쯤 안산시 원곡동 '국경 없는 거리'에서 지나가는 인도네시아인 33살 M 씨 등 2명의 머리를 각목 등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R 씨 등은 경찰에서 "함께 술을 마신 인도네시아인이 자신을 무시해 술자리가 끝나고 동료를 불러 모아 지나가던 인도네시아인 M 씨를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동티모르가 인도네시아로부터 식민지 지배를 받은 역사 때문에, 인도네시아 출신에 대한 반감이 범행의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