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도시를 벗어나 농촌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귀농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제2의 인생을 꿈꾸는 귀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에 나섰습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양시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김형민 씨.
경제 불황으로 2002년 귀농해 얼갈이와 대파 등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 매달렸습니다.
그 결과 7년 만에 경기도가 인증하는 'G 마크'에 따냈고, 지난해부터는 학교 급식에도 납품해 연간 1억 5천만 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씨의 성공 비결은 참살이 요구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였습니다.
▶ 인터뷰 : 김형민 / 귀농 9년차
- "소비자들 인식이 전에는 단순한 먹을거리에서 친환경 참살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지금 점점 더 친환경 재배하는 농산물들이 더 주목을 받고…."
이처럼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귀농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에서 모두 3만 8천 가구가 농촌으로 들어왔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하지만, 섣부른 판단으로 농촌에 들어왔다가 다시 도시로 되돌아가는 역 귀농인도 적지 않습니다."
경기도가 이런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적인 귀농을 위해 맞춤형 교육에 나섰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귀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귀농귀촌대학'을 운영해 분야별 전문 교육을 하는 겁니다.
▶ 인터뷰 : 위남량 / 농협대 교수
-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고 교육도 받고 어떤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준비해야만 성공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이와 함께 경기도는 주택구매자금과 창업자금을 저리로 빌려줘 귀농 가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해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cs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