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놓고 서울시와 시의회가 대립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충북에 이어 최근 전북과 강원이 전면 실시에 들어갔고 경기와 충남 등 다른 지자체도 준비 중입니다.
심회무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라북도가 초등학교 무상급식 지원비 427억 원을 편성하고,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의회에 승인이 나면 6월부터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됩니다.
▶ 인터뷰 : 이지영 / 전북도 교육지원과장
- "다른 어느 지역보다 최상의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지원되지 않았던 농산어촌 14개 지역에 지원하게 돼서 이제 형평성 있는 무상급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라북도의 이 같은 추진은 충청북도와 충청남도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입니다.
특히 충청북도는 644억 원을 투입해,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까지 확대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와 대전시, 광주시가 내년 전면 실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경기도의회 발의로 중·고교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 중입니다.
▶ 인터뷰(☎) : 이형석 / 경기도교육청 정책 담당
- "현재 25개 시군에서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나머지 6개 지역은 3~6학년만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중학교까지 확대하여 실시 예정에 있습니다."
특히, 서울은 조례 개정 작업부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간 대립 양상을 보이며 답보 상태입니다.
펴주기 논란은 있지만,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학교 무상급식은 더욱 확산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심회무 입니다. [shim21@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