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왜관 미군 기지의 고엽제 매몰 의혹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한-미 공동조사단이 오늘 구성됩니다.
오전부터 우리 정부는 주한미군 측과 SOFA, 한미주둔군지위협정 환경분과위원회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를 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강나연 기자!
【 질문1 】
SOFA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를 했습니까?
【 질문1 】
네, SOFA 환경분과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용산 미군기지에서 열렸습니다.
아직 막바지 논의가 진행 중인데, 구체적인 논의 결과는 잠시 후 국무총리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북 왜관의 고엽제 매립 의혹을 조사할 한-미 공동조사단을 어떻게 구성할 지가 주요 안건이었습니다.
또, 고엽제 후유증의 판정 결과, 주한 미군의 환경 문제와 관련한 치료 사례, 고엽제 관련 질병에 대한 관리 대책 등도 논의했습니다.
고엽제 의혹이 제기된 후 지금껏 정부는 환경부를 주축으로 한 민관합동조사단을 중심으로 현장 답사를 벌여왔는데요.
앞으로는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미 공동조사단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고엽제 매립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 방법, 미군 기지 안팎에 대한 환경 조사 방안 등 여러 가지 조사 방법론에 대해서도 이번 회의에서 논의했습니다.
한편, 유독성 화학물질이 매립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경기도 부천의 미군기지 캠프머서와 관련해서도 조만간 국방부와 육군을 중심으로 한 민관군 공동조사단이 꾸려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강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