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철도 선로를 설치하고 보수할 때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장비를 납품한 철도용품 납품업체 대표 46살 문 모 씨 등 4명을 붙잡았습니다.
문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호남고속철도와 서울 지하철 7호선 등 전국 17곳의 철도 선로 보수공사에 값싼 중국산 장비를 몰래 들여와 납품하는 방식으로 10억 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납품한 레일체결장치는 열차 탈선 방지를 위한 중요 안전부품이어서 검수에 합격해야 하지만, 실제론 감리업체의 검사가 허술한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