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낮 12시 50분쯤 경기도 광명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이 모 군 등 7명이 사물함 내 정체불명의 음료수와 초콜릿을 나눠 먹은 뒤 구토와 마비 증세를 보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구토·마비 증세를 보인 7명 중 이 군 등 3명은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군 등은 경찰에서 "교실 복도 개인사물함 안에, 회색 스테인리스 보온 컵에 담긴 음
경찰은 음료수에 매실 냄새가 났다는 학생들의 진술에 주목하고, 음료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또, 보온병에 묻은 지문 감식과 학교 내 CCTV 분석 등을 통해 누가 음료수를 놓아뒀는지 밝힐 계획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