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콩기름을 섞어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판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전국 참기름 제조업체 6만 4천3백여 곳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벌여, 63곳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13곳은 100% 참깨로 만들어야 할 참기름에 값싼 콩기름이나 들기름을 몰래 섞었는데, 대전의 한 업체는 콩기름을 30%나 섞어 팔다 적발됐습니다.
또 유통기한을 아예 표시하지 않거나 멋대로 늘리는 경우, 위생 상태가 불량한 곳도 많았습니다.
식약청은 가짜 참기름을 모두 폐기하고 적발된 업체들에 영업 정지 등 행정 처분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