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한 병원 수련의사가 만취한 상태로 20대 여성환자가 누워 있던 병실 침대에서 함께 잠을 자다가 적발돼 망신을 당했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과 전주 모 병원에 따르면 병원 마취과 레지던트인 A씨는 지난 19일 오전 2시쯤 수술을 받고 이 병원 4층 병실에 입원 중인 B씨 침대에 올라가 나란히 누워 잠을 자다가 20여 분 만에 발각됐습니
술에 취한 A씨는 6인실인 B씨의 병실에 들어와 코를 골며 함께 자다가 회진 중인 간호사에 적발됐습니다.
약 기운 때문에 오전 8시30분쯤 깨어난 B씨는 병원 내 원스톱지원센터에 이런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라면을 먹으러 당직실을 가려다가 4층 병실로 잘못 들어갔고 그 뒤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