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코스닥 상장기업 C사를 인수한 뒤 회삿돈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폭력조직 광주 콜박스파 조직원 염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염 씨는 2008년 4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C사의 부사장,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기업사냥꾼, 사채업자 등과 짜고 사채이자 변제, 회사 인수대금 지급 등의 명목
또 주식 시세조정의 담보금 명목으로 110억 원을 받은 이 모 씨에게 반환을 요구하며 협박해 20억 원을 받아낸 혐의도 있습니다.
산업용 필터와 공기청정기 제조회사였던 C사는 2002년 코스닥에 입성한 뒤 좋은 실적을 내다가 사주가 계속 바뀌면서 급속도로 부실화돼 결국 지난해 상장 폐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