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공무원 600여 명은 어제(21일) 오전 지역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군포시 공직자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 바비큐를 겸한 점심과 함께 술판을 벌였습니다.
김윤주 군포시장도 현장에서 점심을 함께한 이 대회장 옆에서는 그러나 초등생 260여 명이 수업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교 측은 "수업이 있는 토요일이라 체육대회는 오후 1시 이후 가능하다고 했지만 시 측에선 오전부터 고기를 굽고 술을 마셔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군포시 측은 사과문을 내고, "수업이 끝나기 전에 점심을 먹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