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한 대학교수 남편과 이혼소송하던 주부 박 모 씨가 실종 50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박씨의 사망시점은 외출 당일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달 2일 북구 화명동 자신의 아파트를 나서 택시를 타고 해운대 모 콘도 앞에서 내린 직후에 남편을 만나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혼소송 기일을 앞두고 외출한 박씨가 지난달 2일 수차례 남편 강 모 씨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통신기록을 이미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박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장소가 남편의 주거지 인근이었고, 남편의 휴대전화와 같은 위치에서 전원이 꺼져, 남편이 박씨를 살해한 뒤 시신발견 장소인 을숙도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