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로 스물세 살이 된 춘천 마임 축제가 내일(22일)부터 여드레간의 일정으로 펼쳐집니다.
신화가 스며든 예술 축제에선 평소 접할 수 없었던 국내외 마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강원 방송, 김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순수 예술과 축제가 신화 속에서 어우러지는 특색있는 몸짓 축제.
스물세 번째 춘천 마임 축제가 22일 개막을 앞두고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마임 축제 신화의 주인공이자 상상 속의 물고기인 공지어 9천9백99마리가 몸짓극장에 설치됐습니다.
▶ 인터뷰 : 유진규 /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
- "아시아에서는 하나뿐인 축제이고, 세계 3대 축제의 하나입니다. 특히, 춘천 마임 축제는 공연뿐만 아니라 난장성, 신화성까지 겸비한 하나밖에 없는 축제입니다."
올해도 축제의 백미 4대 난장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막난장 아! 수라장이 22일 춘천 명동 엠백화점 앞에서 펼쳐져 도시의 열기를 씻깁니다.
▶ 스탠딩 : 김현영 / GBN 기자
- "4대 난장을 포함해 8일간 펼쳐지는 모든 공연엔 100여 개의 국내외 마임극단과 공연단체가 참가합니다."
폐막난장 아! 우다 마리는 10여 가지의 몸짓 공연에 이어 춘천시민들이 소원을 적어 만든 공지어 설치물에 불을 피우며 축제를 마무리 짓습니다.
평일에도 다채로운 공연이 춘천 문예회관과 몸짓극장, 수변공원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축제극장 몸짓 마당에서 펼쳐지는 야외 공연, 으라차차 클럽엔 호주 디스로 케이트의 우당탕 좌충우돌 곡예사들
어린이 공식 초청작인 신비한 어린이 마법 융단, 솔트부쉬는 호주 예술가의 춤과 숨 막힐듯한 영상이 어우러진 퓨전 예술입니다.
신화 속 주인공이 돼 예술과 난장을 즐길 수 있는 춘천 마임 축제는, 짜릿한 일상 탈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GBNNEWS 김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