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중부지방에 내렸던 비는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늘 저녁부터 다시 내리겠습니다.
내일부터는 남부지방에 비가 오기 시작해 일요일인 모레 오전 그치겠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서쪽에서 올라온 따뜻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경계가 중부지방에 걸쳐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부지방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비는 낮 동안 잠시 그치며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저녁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5~30mm입니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바람도 상당히 강하게 불겠습니다.
지역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을 제외하면 남부지방은 오늘 대체로 맑은 가운데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중부지방에 걸친 경계면은 오늘 밤 서서히 남쪽으로 내려가 최대 50mm의 비교적 많은 비를 뿌리다 모레 오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승배 / 기상청 대변인
- "주말에 경계면이 남부지방으로 내려가 남부지방에서도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일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곳에 따라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중부지방보다는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은 내일 오전부터 차차 개겠지만 흐린 날씨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천둥과 번개, 그리고 강한 바람을 동반해 시설물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짙은 안개로 인해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