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과학벨트 관련 정보공개 청구

과학벨트 후폭풍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광주광역시와 호남권 유치위원회는 정부에 과학벨트 관련 정보공개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오늘(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과학벨트 입지선정 평가가 부당하게 진행됐다며,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밝혔습니다.
청구한 정보공개 내용은, 거점지구 부지 축소 이유와 지반재해 안전성을 '적·부'로 판단한 이유, 광주시가 100만 평 무상제공을 제안한 평동 군 부지가 제외된 이유, 유력 5개 후보지에 포함되지 않은 울산광역시가 포함된 이유 등 모두 8개 항목입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과학벨트 입지 결정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정보공개 청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