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유치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부산, 울산, 경남 등 3개 시·도 자치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그동안의 갈등을 딛고, 동남권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남권 신공항 유치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었던 부산, 울산, 경남 등 3개 시·도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신공항 유치전에 동남권 상생이란 협력은 뒷전.
하지만, 신공항 백지화 이후 다시 머리를 맞댔습니다.
▶ 인터뷰 : 허남식 / 부산시장
- "특정 사안에 대한 갈등을 가지고 전체적인 갈등을 삼지는 말자고 말씀을 드리고, 특정 사안에 대한 갈등이 있으면 잘 극복을 해 나가면서 전체적인 발전을…"
3개 시·도는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맹우 / 울산시장
- "발전 지향적인 경쟁은 필요하지만, 다만 신공항처럼 경쟁의 도가 지나치면 문제가 되고… 필요한 경우에는 절제 내지 자제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동남 광역경제권 구축 강화를 위해 3개 시·도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현안 등 문제를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경남지사
- ""(신공항)백지화와 관련해서는 타산지석으로 삼고, 앞으로 독자적인 발전 전략, 고민이 있을 수 있겠지만, 동남권 전체가 함께해야…"
3개 시·도는 또 '2013년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아 공동관광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협력 방안을 찾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