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박옥련 할머니가 오늘(15일) 향년 92세의 나이로 타계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 따르면 지난 12일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된 박 할머니는 오늘(15일) 오전 9시 15분쯤 경기도 양평 길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전북 무주 출신인 박 할머니는 1941년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로 끌려가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열리는 위안부 피해 수요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던 박 할머니는 강원도 원주 시립화장장에서 화장한 뒤 대전공원묘지에 안장됩니다.
박 할머니의 별세로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8명으로 줄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