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사제 폭탄 연쇄 폭발사건의 피의자 3명이 모두 검거됐습니다.
현장 CCTV와 폭발물 재료 구입처를 집중 수사해 조기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2일, 서울역을 비롯한 도심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사건의 피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만입니다.
검거된 피의자는 폭발물 재료를 구입한 사람과 제조자, 사물함에 가방을 투입한 사람 등 모두 3명입니다.
경찰은 어제(14일) 인천에서 폭발물 재료를 구입한 이 모 씨를 검거한 데 이어, 경기도 양평에서 폭발물 제조자 김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이어 세 시간 뒤 서울 천호동에서 폭발물을 보관함에 투입했던 박 모 씨까지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전후 CCTV와 폭발물 재료 구입처를 바탕으로 합동 수사를 해 꼬리를 잡았습니다.
서울역 동쪽 광장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확보된 CCTV 영상 속 남성은 체형과 걸음걸이 등이 일치했습니다.
또 현장 가방과 배터리, 타이머가 같아 경찰은 동일범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경찰은 어제(14일) 늦게야 피의자 3명의 신병을 모두 확보한 만큼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범행과정과 동기, 증거관계에 대한 집중 조사가 끝나는 대로 수사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