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를 재배하려면 모판에서 어린 모를 재배해 다시 논으로 옮겨 심어야 하는데요.
이 같은 관행 농법이 최근 들어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영서방송, 신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못자리 없는 벼농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이곳은 원주시 부론면의 한 농가입니다.
새로운 벼농사 기술에 관심이 있는 농민들이 유심히 살펴봅니다.
지금까지 농가 대부분에서는 모판에서 모를 재배해 이를 다시 논으로 옮겨심었습니다.
행여나 어린 모가 어찌 될까 고심해야 하고 하우스를 만들어야 하는 등 한 달여 동안 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소개된 직파재배는 못자리가 필요 없습니다.
▶ 인터뷰 : 이노수 / 직파재배농가
- "일단 못자리를 안 하잖아요. 또 집하를 한 다음에 논을 보러 안 다녀도 되고, 노동력 절감은 있어요."
논 굳히기를 통해 논을 단단하게 만들어 준 이후 배수를 합니다.
이후에 권역별로 지급될 농기계를 이용해 발아된 벼를 농지에 심어줍니다.
이를 통해 인건비와 농자잿값을 35% 정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재용 / 직파재배교육농가
- "(농기계가) 뒤에서 눌러 주니깐 보완이 기존보다 많이 돼서 좋을 것 같아요. 볍씨가 겉으로 드러나니깐 오리, 원앙, 비둘기 등이 다 먹는…."
못자리 없는 생력재배 보급으로 쌀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는 현장.
2년 전부터 기술보급이 시작됐는데 해가 갈수록 점차 확산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BN뉴스 신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