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내려졌던 황사 특보가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내일 또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부터 오늘(13일) 새벽까지 전국을 뒤덮었던 짙은 황사가 동해상으로 대부분 빠져나갔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내려졌던 황사 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한때 수도권을 중심으로 세제곱미터 당 83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섰던 미세먼지 농도는 크게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울릉도와 독도 등 동해안지방은 오늘(13일) 오전까지 옅은 황사가 이어지겠습니다.
황사는 오늘 밤 늦게 서해5도를 시작으로 또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봄철 황사 일수는 이번달 11일까지 모두 6.4일.
평년치인 5.1일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한두차례 황사가 더 닥칠 가능성을 고려하면 10년간 평균치인 7.5일을 넘어서고, 평년의 두배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올봄 황사 발생일수가 이처럼 크게 는 이유는 5월 황사 발생의 증가때문입니다.
지난 겨울 극심한 한파로 황사 발원지의 눈이 천천히 녹으면서 이번달 들어서야 황사 발원 조건이 형성됐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