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는 지난해 구미취수장 앞 낙동강의 물을 확보하기 위해 200m 길이의 임시 보를 만들면서 15m와 6m 길이의 시트 파일을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물살이 빨라지면서 6m 길이의 시트 파일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되면서 급수 중단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가 4대 강 사업으로 달라진 수량이나 유속을 파악하지 못한 채 짧은 길이의 파일을 사용한 것이 이번 임시보 붕괴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심우영 / simwy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