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거대한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를 '스치듯이' 지나갈 것이라는 예측이 있어 화제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 과학자는 현재 지구 쪽으로 접근하고 있는 거대한 크기의 소행성이 오는 11월 지구를 ‘스치듯이’ 지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문제의 소행성은 2005 YU55라 불리며 직경 296m에 5500만t으로 측정되고 있다. 천체전문가들은 이 소행성이 오는 11월 8일 지구에 가장 근접해 지나갈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지구와 소행성간의 거리는 약 32만 4600km로 달과 지구와의 평균거리 40만km 보다 더 가깝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 이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한다면 6만 5000개의 수소폭탄이 동시에 터지는 것과 비슷한 규모의 파괴력을 가지며 약 9.6km직경의 분화구를 남길 것으로 예상되고
한편 지난 2008년 지름 250m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에 접근해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적도 있었다.
소행성 '2007 TU24'는 카시오페이아자리와 페르세우스자리 사이를 지나가며 초속 9.25km의 빠른 속도로 지구로부터 53만 8천km 떨어진 곳까지 접근했다가 다시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