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과 공공기관 CEO들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지역 기업들도 저출산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으로 기업의 경영 환경 악화 우려에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직원 330여 명의 식품회사인 천호식품.
대표적 가족친화경영 기업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둘째 아이를 낳은 가정에 100일치 기저귀를 지원하는 출산장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식 / 천호식품 회장
- "우리 회사는 5년 전부터 첫째 낳으면 100만 원, 둘째는 200만 원 출산장려금, 셋째를 낳으면 1,220만 원을 주고 있습니다."
부산의 조선기자체업체인 BN그룹도 보건복지부, 부산시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출산 장려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성제 / BN그룹 회장
- "기업에서 여성 근로자들을 위해서 다양한 혜택을 주고, 출산을 장려하는 결과를 낳고, 부산의 모든 기업들이 동참한다면 분명히 좋은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출산율을 높이려고 부산시도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남식 / 부산시장
- "둘째 자녀에 대해서는 보육료 전액을 시 예산으로 지원하고, 셋째 이후는 보육료는 물론이고 초·중·고 모든 수업료·급식비, 대학입학금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출산에 따른 생산성 감소, 내수시장 위축으로 기업의 경영 환경도 악화하는 만큼 지역 기업들도 출산 장려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