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8월 생활정보지에 '월수입 150만~300만 원 보장'이라는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39명을 한 사람에 100만 원을 받고 서해안 낙도 양식장 등지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적장애 3급인 이 모 씨는 낙도 양식장 근로자 숙소에서 지내다 3차례 탈출 시도를 하다 실패하고, 양식장 주인에게 호소해 35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해경은 연락이 닿지 않은 피해자 38명을 추가로 조사해, 박 씨의 혐의를 입증하는 한편 비슷한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