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주문서를 위조해 대량의 마약류를 빼돌린 혐의로 제약회사 영업부장 42살 손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모 병원 원장 43살 배 모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손 씨 등은 지난 2008년 7월부터 지난달 4일까지 의약품 주문서 등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20여 종에 달하는 마약류 3천 1백여 상자를 불법으로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직 간호사 출신인 44살 노 모 씨 등 2명은 불법 유통한 의약품을 이용해 암이나 당뇨에 걸린 환자 150여 명을 상대로 불법 무면허 진료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