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13차 한국과 중국, 일본 환경장관 회의가 부산에서 열렸는데요.
한·중·일 3국은 지진과 쓰나미 등 재난에 공동 대응해 나가는데 합의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중·일 3국이 지진과 쓰나미 등 재난에 공동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월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방사능 피해 등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데 인식을 함께한 것입니다.
부산에서 열린 제13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3국은 이런 내용에 합의하고, 공동합의문을 채택했습니다.
▶ 인터뷰 : 이만의 / 환경부장관
- "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태를 계기로 앞으로 이 지역에 자연재해나 인위적인 재난이 발생해서 환경적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합의문에는 기후변화와 황사 등 동북아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일본은 원전 사고로 방사성 물질 유출 등 한국과 중국에 피해를 준 점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콘도 쇼이치 / 일본 환경부 차관
- "중국과 한국, 그리고 양 국민께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에 대해서 많은 지원에 감사하고, 양국
사상 최악의 원전사고를 겪은 일본은 방사능 오염관리와 대응방안에 대해 3국이 공동 노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번 한·중·일 환경장관 회의에서는 재난이 단순한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데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